작괘천
작천정은 작괘천(酌掛川)의 너럭바위 위에 있는 정자로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의 누각 건물이다.
이곳은 고려 말 유배 온 고려충신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1337~1392) 선생께서 글을 읽던 곳이라 전한다.
건립유래는 고종 31년(1894년)에 언양현감으로 온 정긍조(鄭肯朝)가 1895년 언양군수로 온 최시명(崔時鳴)이 1900년 가을에 착공하여 1902년 여름에 준공하고 작천정(酌川亭)이라 명명하였으며 현판의 글은 서예가 김성근(金聲根)이
썼다.
1944년에 작천정보존회가 조직되어 중수하였으며 1955년 중건 및 1967년 중수하여 관리해 오다 2005년 울주군에서 현재와 같이 중건하였다.
너럭바위에는 여러 글들이 새겨져 있는데 시회(詩會) 우수작 및 정몽주 선생을 추모하는 ‘모은대’(慕隱臺)와 울산의 여류시인인 ‘이구소’(李九簫, 1894~1991)의 이름도 새겨져 있다.
자수정 동굴나라
언양으로부터 약 3㎞ 동남쪽에 떨어져있는 작천정계곡 입구에는 다이야몬드, 루비, 에메랄드, 사파이어와 함께 세계 5대 보석의 하나로 손꼽히는,
자수정 광산이 위치하고 있다. 자수정 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으며 한때, 100여 개소에 달하던 광산은 이제 대부분 폐광되었으나,
그 중 한곳은 관광동굴로 개발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비록, 자수정 채취를 위해 뚫린 갱도이지만, 트럭이 드나들 정도로 넓은데다
2.5㎞로 개미집처럼 이곳저곳 연결되는 동굴안은 천연동굴 못지않게 시원하며(연중 10 ∼ 14℃), 이색적인 묘미가 있다. 예로부터 우리조상은 자수정을 지니고 다니면 행운이
따른다고 믿어왔는데, 자수정이 가지고 있는 신비한 보랏빛 적자주색은 신성시 여겨져서 권위와 신분을 상징하기도 했다. 함께, 자수정 광맥을 보존한 전시관,
인도네시아의 이리얀쟈섬 다니엘족의 원시생활 풍물전, 인류 변천사관 등의 볼거리와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교통요충지인 언양(삼남)에 위치한 자수정 동굴나라는 자수정 관산의 폐갱도를 활용하여 조성한 국내 최초의 인공 동굴 관광지이다.
자수정 동굴나라는 개미집처럼 미로로 연결된 동굴은 총연장 2.5km, 넓이는 5000여평의 연평균 온도가 12~14도이며 자수정우석을 직접 관찰하고 각종 전시물과 스릴만점의 서커스 공연을 관람하는
여름에는 추위를 겨울에는 온기를 느낄수 있는 국내 유일한 동굴테마 관광지라 자부한다. 동굴외부에는 최고의 눈썰매장과 20여종의 놀이시설 그리고 청소년과 유아들은 도자기 학습장과
고구마, 땅콩, 옥수수, 허브 등을 체험학습을 경험할수 있다.
영남 알프스
울산은 울주군 상북면ㆍ삼남읍에 밀양은 산내면ㆍ단장면에 양산은 하북면ㆍ원동면에 청도는 운문면에 경주는 산내면에 걸쳐 있다.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고헌산(1,034m)의 7개산을 지칭하나, 운문산(1,195m), 문복산(1,015m)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 중에서 신불산, 가지산, 재약산(천황산포함), 운문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남한 100대 명산에 속한다.
영남알프스는 전체면적이 약255㎢이며, 가을이면 곳곳의 황금억새평원에 나부끼는 순백의 억새가 환상적이라 전국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래서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불산과 취서산(영축산) 사이의 평원에 1,983,471㎡ (약 60여만 평),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의
간월재에 330,578㎡ (약 10만여 평), 고헌산 정상 부근에도 661,157㎡ (약 20여만 평)의 억새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특히 재약산과 천황산 동쪽의 사자평은 4,132,231㎡
(약 1백25만여 평)이라고 알려져 있다.